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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료영화 상영회 " 그림자들의 섬"

  • 구로구근로자복지센터
  • 2016-11-18 17:29:48
  • hit1957
  • 14.36.47.51

 

김정근 감독 “그림자들의 섬”

일시 2016년 12월 6일(화) 저녁 7시

장소 구로cgv

문의 및 신청 02-852-7340 “구로구근로자복지센터 홈페이지”접수

선착순 접수 159명(무료)

http://www.laborguro.org/myreg/sub4_1

 

 

그림자들의 섬

“배를 만들고 집을 짓고 자동차를 조립하는… 몸을 써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경외심이 생겼다. 

노동자가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든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믿음과 확신으로부터 이 영화가 시작되었다”라는 김정근 감독의 이야기처럼, <그림자들의 섬>은 맨손으로 배 한 척을 만들어내는 ‘노동자’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.

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30년을 넘나드는 기억을 차곡차곡 영상으로 옮겨 담은 <그림자들의 섬>은 입사 당시의 설렘, 집안을 살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,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서러움, 일하다 죽은 동료에 대한 그리움,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겠다는 울분, 함께하는 따뜻함까지, ‘일터’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진국 같은 영화다.

그 동안 주류 매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‘현장’의 이야기, 어느새 철 지난 유행가처럼 촌스럽고 불온한 것으로 여겨졌던 ‘노동자’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획을 긋는 지점에 놓인 영화이기도 하다. 

  
 ‘동료가 죽어갔는데도 말 한마디 못하는, 그래서 술 먹으면 세상을 뒤집을 것처럼 떠들면서도, 그 다음날 출근하면 그렇게 순한 양이 될 수가 없는 사람들’이 변해가는 과정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, 그림자처럼 잿빛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‘일터’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.

그리고 그 속에서 더 이상 희미해지지 않기 위해 진심으로 버티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삶을 포근히 감싸는 위로를 건네 받는다. 그 모든 과정을 겪어낸 후 영화관 문을 나서면, 서러운 일터가 찬란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경이로운 경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. 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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